보은 '세조와 정이품송의 천년 만남 사업' 순조
보은 '세조와 정이품송의 천년 만남 사업' 순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4.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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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창의적 관광자원으로 창출하기 위한 '세조와 정이품송의 천년만남 재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올해 선정됐고, 현장 자문위원회의 등을 거쳐 현재 기본설계용역이 한창이다.

지난 11일에는 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했다.

국비 9억원과 군비 9억원 등 모두 18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오는 7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에서 1464년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법주사로 향하던 중 임금의 가마가 가지에 걸리자 소나무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정이품'의 벼슬을 받았다는 정이품송의 설화를 재현한다.

군은 이를 위해 세조시대의 정이품송 이미지 재현, 어가행차와 관련한 조형물과 부대시설 등을 주변 관광요소와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재현사업으로 정이품송의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속리산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체험 기회을 제공하는 등으로 보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속리산 관광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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