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영동역 등 4곳 배치 … 노약자 승하차·관광 안내 도와
군은 지난 2월부터 영동역과 신영장, 삼일공원, 뚜레쥬르 앞 등 버스 승객이 많은 승강장 4곳에 안내 도우미 4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노인과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와 무거운 짐 운반을 거들어 준다.
영동을 찾은 관광객에게 관광지와 버스 시간 등도 안내하고 있다.
안내도우미는 65세 이하 건강한 주민으로 선발했고, 월~금요일까지와 휴일 장날에 일하고 1일 4만5000원의 일당을 받는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박정석씨(61)는 “이제 노인들이 먼저 말을 건네고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며 “남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버스 탑승객 정모 할머니는 “장날마다 무거운 짐을 올리고 내리느라 무척 힘들었는 데 도우미가 짐을 날라줘 훨씬 편해졌다”고 했다.
정화숙 군 교통팀장은 “노약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도우미를 배치했다”며 “반응이 좋아 계속 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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