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을 위한 7가지 조언
실전을 위한 7가지 조언
  • 김기호 KPGA프로·아주스크린골프 대표
  • 승인 2016.04.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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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의 똑소리 나는 골프이야기
▲ 김기호 KPGA프로·아주스크린골프 대표

# 본능에 따라 라운드한다.

라운드 중 스윙에 대한 지나친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싸울 때 팔의 각도와 하체의 동작을 생각하며 싸우는 사람은 없다. 그저 본능에 몸을 맡길 뿐이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생각하며 볼을 치면 실수가 많아진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스윙해 보자. 스윙에 대한 고민은 연습장에서 하고 실전에서는 본능과 감각에 충실 하는 것이 좋다.


# 자신 있는 클럽만을 사용한다.
드라이버가 맞지 않는다면 필드에 나갈 때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에 잘 치는 클럽으로만 라운드를 운영하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 연습하지 않은 클럽은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줘 좋은 샷을 할 수 없다. 보통의 골퍼는 각 클럽 간에 일정한 샷의 거리차이가 없다. 두 개의 클럽을 가지고 망설여지면 자신 있는 클럽을 사용한다. 그린은 충분하게 크기 때문에 홀을 지나치거나 짧아도 파를 하는데 문제는 없다.

# 손해를 최소화시킨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라운드하는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상황을 겪는다. 게임에 대한 방법을 재구성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깊은 러프, 페어웨이 벙커, 디봇에 있는 볼은 안전한 곳으로 레이 업 한다. 볼을 그린 주변으로 보내 어프로치로 파를 노리는 것이다. 이런 샷은 실수를 최소화하여 다시금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준다. 아름다운 스윙에 대한 기대는 버리고 코스공략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스코어를 만든다.

# 그린 주변에는 가능하면 홀을 향해 굴린다.
그린 주변에서는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웨지로 붙이기는 어려워도 퍼팅으로는 그린에 올릴 수 있다는 격언도 있다. 칩샷을 할 때 로프트가 많은 것을 가지고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런닝 어프로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헤드의 무게를 느끼면서 샷을 하는 것이다. 잘 익힌 숏 게임은 평생 골퍼를 배신하지 않는다.

# 전투를 통해 강해진다.
전투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투를 하면 언제 멘탈이 붕괴하고 어떤 순간에 가장 긴장해 실수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연습의 방법을 가르쳐주고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것은 내기 골프뿐이다. 내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거센 파도만이 강한 어부를 만들 듯 패전의 경험을 통해서만 강해질 수 있다. 내기골프를 잘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로 이길 때까지 내기하는 것이다.

# 자신에게 관대하고 환경에 순응한다.
한 번의 라운드로 인해 인생이 바뀌거나 사업이 망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라운드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라운드란 것을 명심하자. 골프는 매일 연습장을 가도 망가질 수 있고 매일 가다가 하루를 안 가도 망가질 수 있는 운동이다. 잘 맞은 공이 나무 뒤로 가거나 디봇에 빠져도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길게 봤을 때 운은 공평한 것이며 불평불만을 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 라운드 중 스윙 분석을 하지 않는다.
어린이가 어른보다 스윙을 빨리 익히고 모양이 좋은 것은 분석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 농구공을 던지면 본능적으로 잡는데 거기에 메커니즘을 더하면 쉽게 잡던 농구공이 어색해진다. 가능하면 좋은 스승 아래 정통에 가까운 스윙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럼 세월과 함께 실력이 진보하고 강해질 것이다. 헨리 포드는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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