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심장마비 조심"…국립공원 등산객 사망의 절반
"산행 중 심장마비 조심"…국립공원 등산객 사망의 절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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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등산객 사망 원인의 절반이 심장마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안전처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1~2015년 5년간 발생한 산악 사고로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등산객은 4만3373명이다.

같은 기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5명이었다.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마비(58명)다. 전체의 50.4%에 달했다.

추락사와 익사는 각각 31%(36명), 11명(10%)으로 집계됐다. 동사(3명)나 자연재해(2명)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인원도 5명이나 됐다.

봄철은 기상 변화가 심해 등산 중에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특히 높다.

안전처 관계자는 "봄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잘 수축돼 심장마비 발생 위험도가 높다"면서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체온을 올리고 갑작스런 기온 하강에 대비해 겨울에 준하는 보온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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