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주민 외딴말박물관 개관
버스킹공연·정원화사업 앞장도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청춘조치원 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버스킹공연·정원화사업 앞장도
이춘희 시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형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조치원발전위원회, 도시재생센터,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주도 방식으로 추진돼 현지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제4기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은 조치원읍 신흥리 마을회관을 마을박물관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들은 마을회관을 마을박물관으로 만들어 잊혀가는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계승할 것을 제안했다. 직접 회관에 페인트를 칠하고, 전시할 유물을 준비해 지난달 22일 ‘외딴말 박물관’을 열었다. 또 조치원 테마가로(街路)팀은 ‘특화가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해 조치원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특화가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주민은 매주 목요일 우체국 골목길을 청소하고, 지역의 가수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버스킹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체국 골목의 상가 주인들로 하여금 점포 앞 주차 공간에 정원을 만드는 정원화사업(Gardening Project)에 동참하도록 해 우체국 골목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변모시켰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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