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근무 매장'서 유명등산복 100여벌 훔친 20대男 '구속'
'前근무 매장'서 유명등산복 100여벌 훔친 20대男 '구속'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2.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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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자신이 직전 근무했던 매장서 유명 등산복 100여벌, 수천만원 어치를 훔친 윤모(20)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중구 북창동 백화점 등산복 매장 의류 보관창고에서 5차례에 걸쳐 패딩점퍼 등 등산복 119벌, 3800만원 상당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해당 매장 전 종업원으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백화점 인근에 있는 의류 보관창고의 비밀 출입구를 알아놓고 퇴사 후 범행에 활용했다.

윤씨는 "보관창고 안에 수백박스의 등산복이 있어 이 중 일부를 훔쳐도 관리자가 파악할 수 없을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업주가 재고 파악 중 등산복이 없어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윤씨는 범행을 위해 다시 의류 보관창고에 들렀다가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훔친 등산복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를 통해 1명에게 700여만원에 넘겨졌다.

경찰은 윤씨로부터 훔친 등산복을 대량 구매한 인물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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