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울릉·독도, 초쾌속 여객선 투입된다
울진 후포항~울릉·독도, 초쾌속 여객선 투입된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2.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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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울진 후포항과 울릉-독도 항로에 네덜란드에서 건조한 쾌속선이 투입돼 육지와 울릉도를 최단시간에 연결한다.

제이에이치페리 측은 "지난해 네덜란드 다멘 조선소에 의뢰해 건조중인 388t급 초쾌속여객선이 도입된다"며 "4월께부터 후포-울릉-독도 노선에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플라워'호로 명명된 이 신조 초쾌속선은 최대 승선인원 443명을 태우고 최대속력 43노트(시속 약 80㎞)로 항해할 수 있어 후포-울릉 간 86마일(약 159㎞)을 2시간10분대에 연결해준다. 울릉-독도 간 48마일(약 87.4㎞)를 1시간10분대에 주파할 수 있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한층 더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후포-울릉 항로는 1987년 대아고속해운이 처음 개설한 뒤 여러 쾌속여객선들이 부정기적으로 취항하다가 최근 제이에이치페리가 '씨플라워' 2호(363t급·여객 376명·최대속도 28노트)를 투입해 운항하다가 겨울철 휴항 중이다. 제이에이치페리 관계자는 "씨플라워2호가 매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항해를 갖추는 등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선내 편의시설이 노후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데다 운항속도가 26노트(시속 약 48㎞)에 불과해 운항시간이 3시간을 넘는 등 최단거리 항로의 이점을 살리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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