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감소 수집활동 둔화 … 쓰레기 적체 우려
자원재활용에 큰 역할을 담당하던 고물상이 최근 고철, 폐지 등 고물의 가격하락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산시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폐지 가격은 20%가 하락한 1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특히 고철은 70%가 넘게 하락한 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국제적으로 유가 및 원자재 하락과 국내적으로는 수출 감소 및 내수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고물상 영업이익 감소로 수집활동이 둔화되어 적체쓰레기는 물론 손실출하 부담으로 사업장내 고물의 적치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폐지·고물을 주어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시에서는 관내 고물상 업체 77개소를 대상으로 고물 과다 적치 사업장에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금년 상반기에는 자원순환학교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의 영업위축으로 재활용품이 환경타운으로 대거 유입할 것에 대비하여 선별 처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고물상 영업위축으로 수집활동이 둔화되어 적체쓰레기 증가로 인한 환경보전 기반 붕괴가 우려된다”며 “유가 및 원자재 하락과 내수경기 침체가 원인인만큼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