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달라”
풀무원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달라”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5.12.2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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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입차주 40명 117일째 농성 … 엑소후레쉬물류 호소

차량 파손 수리비 등 직접 피해비용 변상 조건 제시
풀무원 화물연대 운송거부 농성이 117일째가 되면서 풀무원 물류 계열사인 엑소후레쉬물류가 29일 지입차주들의 업무 복귀를 호소했다.

엑소후레쉬물류는 이날 “화물 지입차주들이 불법 농성을 계속해 풀무원의 1만여 임직원은 물적 심적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사태가 마무리돼 모두가 밝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그동안 폭력 불법행위에 따른 최소한의 직접 피해 비용을 피해자들에게 변상한다면 언제든지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며 지입차주들의 업무 복귀에 대한 조건을 제시했다.

업무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 내용은 직·간접 피해 금액 26억원 중 간접 비용을 제외한 차량 65대 파손 수리비, 운송 거부에 따른 용차비와 물량 손실비 등이다.

회사 측은 “직접 피해 비용은 법과 원칙에 따라 피해자에게 변상해야 하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엑소후레쉬물류 권영길 본부장은“화물 지입차주들은 제살깎아먹기식 농성과 불법행위를 이제 그만 거두고 하루빨리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해 주길 부탁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풀무원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 40명은 지난 9월 4일부터 차량 도색유지서약서 폐기를 주장하며 음성군 대소면 물류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엑소후레쉬물류 화물운송 위탁업체 5곳의 운수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5PPM과 11PPM 용역화물차를 운행해 왔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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