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낙수
○…청주시의회가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후원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논의하면서 방청석에 앉은 100명가량의 축구인들의 눈치를 슬금슬금.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사실상 창단 후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검토해 넘겼고, 본회의에서는 행문위의 검토를 그대로 채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수많은 축구인들 앞에서 당당하게 반대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시의회 소식에 밝은 한 인사는 “상당수 시의원들이 자신의 선거구내 조기축구회 동호인 등 축구인들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인 시의원들로서는 축구인이자 유권자인 이들의 희망을 꺾는 발언을 소신껏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언.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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