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금도 중국산 농산물을 많이 수입하는데 FTA가 타결되면 더 큰 개방으로 국민들이나 농민들이 받는 피해나 부담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중 FTA로 농업 전반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FTA가 한국 산업에 주는 긍정적 요인보다 농업의 희생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베트남의 열대과일, 뉴질랜드의 낙농 축산 분야도 한국 농업의 새로운 위험이 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피해대책을 강구한다고 했지만 실질적 성과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같은 취지로 정부에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압박에 굴복해 FTA를 처리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정부와 국회가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다음달 5일 국민대회를 통해 강경한 입장을 관철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 여야정협의체는 국회 본회의를 통해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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