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표 서예가 취묵헌 인영선씨
천안대표 서예가 취묵헌 인영선씨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5.11.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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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흐르는 물처럼' 전시회 개최

천안의 대표적 서예가 취묵헌 인영선씨의 전시회 ‘흐르는 물처럼’이 오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50여년간 서예에 몸담아오면서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과감한 변화로 작업에 임해온 인씨의 인생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취묵헌은 ‘일중서예상’을 지난해 4번째로 수상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번 전시회 제목을 ‘흐르는 물처럼’으로 정했다. 먹을 잔뜩 품은 구름이 비를 뿌려 산 정상부터 드넓은 대지와 하천·바다에 흩뿌려지거나 흘러 내려가듯 자연의 이치에 따라 먹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인씨는 “잘 쓴 글씨보다 순한 글씨, 강한 글씨보다는 유한 글씨를 쓰고 싶다”며 “단 한 방울도 억지스럽게 역행하지 않는 ‘흐르는 물처럼’을 몸소 실행하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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