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흐르는 물처럼'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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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대표적 서예가 취묵헌 인영선씨의 전시회 ‘흐르는 물처럼’이 오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50여년간 서예에 몸담아오면서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과감한 변화로 작업에 임해온 인씨의 인생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취묵헌은 ‘일중서예상’을 지난해 4번째로 수상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번 전시회 제목을 ‘흐르는 물처럼’으로 정했다. 먹을 잔뜩 품은 구름이 비를 뿌려 산 정상부터 드넓은 대지와 하천·바다에 흩뿌려지거나 흘러 내려가듯 자연의 이치에 따라 먹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인씨는 “잘 쓴 글씨보다 순한 글씨, 강한 글씨보다는 유한 글씨를 쓰고 싶다”며 “단 한 방울도 억지스럽게 역행하지 않는 ‘흐르는 물처럼’을 몸소 실행하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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