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작은 영화관' 건립 제동
음성군 `작은 영화관' 건립 제동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5.11.17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군의원 “예산낭비”… 문화예술회관 공간 활용 재검토 제시
음성군이 군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군의원들이 예산낭비 지적과 함께 예술회관 활용 방안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작은 영화관’은 농산어촌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문화사업이다.

군은 군민들이 충주나 청주까지 가서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고자 국비 5억원을 확보한 뒤 군비 7억원을 보태 50석 규모의 상영관 2곳을 갖춘 영화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군의원들이 많은 예산을 들이기보다는 현재의 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동완 의원은 “작은 영화관을 건립한다것은 예산낭비로밖에 생각이 안든다”며 “문화예술회관 공간 활용방안을 재검토해 달라”고 제시했다.

이상정 의원도 “거액을 투자해 건립해 놓은 문화예술회관 일부 공간을 영화관으로 시설변경하는 것이 예산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해 한의원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대해 이순원 문화홍보과장은“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해본 후 추진향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