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예산 1조1173억 편성
세종시 내년 예산 1조1173억 편성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5.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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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1.8% 증가 … 본예산 기준 1조 첫 돌파
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1.8% 증가한 1조117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춘희 시장은 12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 9170억원보다 21.8%가 증가한 1조1173억원으로, 시 출범 이래 본예산 기준으로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일반회계는 1050억원(15.1%)이 증가한 800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953억원(42.9%)이 증가한 3173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14개 분야 가운데 국토 및 지역개발, 문화 및 관광, 사회복지 등 13개 분야의 예산이 증가했고, 일반공공행정 1개 분야만 감소했다. 분야별 재원 배분도 사회분야는 삶의 질 향상, 경제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등 핵심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3330억원으로 올해(2397억원)보다 38.9% 증가했다. 특히 취약지구 개선과 침산근린공원 조성 등에 316억원을 투자해 청춘조치원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예산은 743억원으로 올해(716억원)보다 28억원이 증가했다. 로컬푸드사업과 관련해 아름동에 직매장 2호점을 개장하고 공공급식 지원센터를 설립(15억원)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발전기금에 9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300억원을 조성(2018년 목표를 2년 앞당김)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모두 266억원으로 올해보다 25.6%(52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15억원)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 예산도 올해보다 25% 증가한(82억원) 411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주요 예산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210억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21억원, 소상공인 지원 10억원 등이다.

세종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다음 달 1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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