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택은 겨울이었다. 2022년 카타르에서 열리게 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겨울에 치러지게 됐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카타르월드컵 개막일을 11월 21일로 확정했다.
집행위원회는 카타르 대회가 12월18일 결승전까지 총 28일간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월드컵이 겨울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대회는 6~7월 사이에 개최됐지만 2022년 개최국인 카타르의 여름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아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첫 겨울월드컵이 성사됐다. 카타르의 12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24도다.
주로 8월에 개막해 5월까지 시즌을 치르는 유럽 축구계는 리그 운영 파행을 이유로 겨울월드컵에 반기를 들었지만 FIFA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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