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는 유커 신성장동력 삼아야”
“잠만 자는 유커 신성장동력 삼아야”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5.09.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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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시정질의

황천순 의원, 연 4만명 숙박 후 서울서 관광 … 팸투어 등 제안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사진)이 천안에서 잠만 자고 가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활용해 천안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지난 25일 187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관광업계에 따르면 천안 서부역사 앞과 성정동 일대 숙박업소에서 연간 4만명에 이르는 중국 관광객이 잠만 자고 간다”며 “이들의 천안지역내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여행사들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천안에 숙소를 잡고 국내 타지에서 관광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며 “서울서 관광과 쇼핑하고 천안에서 숙박, 다음날 청주공항으로 가 제주도로 출발하는 코스가 각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천 등 타 지자체의 경우 중국 언론인과 여행사 대표를 초청해 지역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하고 있으며 천안시가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인들이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데 천안에는 코리아나화장품 등 많은 화장품 회사가 있다”며 “이를 활용해 체험관광 코스를 만들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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