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훈련받은 반군 70여명 시리아 복귀...미군사령부 밝혀
미군 훈련받은 반군 70여명 시리아 복귀...미군사령부 밝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9.22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키에서 교육과 훈련과정을 끝낸 약 70명의 시리아 반군이 대포를 장착한 4륜트럭을 타고 지난 18일 시리아로 복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가 발표했다.

이는 미국정부가 그동안 시리아내에서의 군사작전을 유지하고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기 위해서 공중전과 현지 병력에 대한 훈련지원등을 수행해 온 작전 계획의 일부분이다.

지난 주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공군대령도 약 100명의 시리아인 병력이 미군이 시행하는 군사훈련 과정을 마치고 곧 시리아로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중부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시리아훈련및 무장 계획에 따른 수료생 70여명은 무기와 장비를 가지고 시리아국내로 돌아가서 뉴시리아군에 편입되어 시리아의 쿠르드계, 수니파 아랍인, 기타 IS 대항군과 나란히 전투에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이같은 방식으로 시리아에 복귀한 54명의 경우 지금은 거의 해체 상태인 것이 드러났다.

이들은 복귀 즉시 알카에다의 지파인 누스라 전선에 의해 집중공격을 받아 54명중 1명은 사망,
1명은 포로로 잡혔고 9명은 복귀, 11명은 시리아 외부에서 복무중이며 14명은 시리아로 돌아왔지만 미군 작전에서 빠졌고, 18명은 소재불명인 상태이다.

미 국방부도 이들의 숫자를 원래 목표였던 연간 5400명에서 500명가량으로 크게 줄일 계획이라고 미국의 한 관리가 말했다.

21일 알레포에서 정부군 미사일에 의해 반군 지역에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시리아 내전상태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군의 현지인 병력 훈련 계획이 후퇴하는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