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의 흥행 속도는 '국제시장'(최종 관객 1425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 1231만명)보다 하루 빠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21일 1146개 스크린에서 6235회 상영돼 15만550명이 본 데 이어 22일 오전 11시까지 4만3256명을 추가해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누적관객 200만2652명, 누적매출액 157억8400만원).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사도'를 포함해 '베테랑' '암살' 등 모두 9편이다. 이 중 사극은 '사도' 한 편 뿐이다('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제외).
영화는 조선 21대 왕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이야기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냈다.
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를 연기했고, 문근영·전혜진·김해숙·박원상·진지희·박소담 등이 힘을 보탰다. '소원'(2013) '님은 먼곳에'(2008) '즐거운 인생'(2007) '왕의 남자'(2005) 등을 만든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21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8만875명)이 2위, '베테랑'(2만3502명)으로 3위, '앤트맨'(1만6319명) 4위, '뷰티 인사이드'(2500명)가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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