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식물 자원생태
야생식물 자원생태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6.11.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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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엉겅퀴

국화과(Asteraceae) Cirsium setidens Nakai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7~10월에 개화한다.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자주색이고, 수과는 긴타원형이며 관모는 갈색이다. 원줄기는 높이 1~2m 정도이고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개화기에 없어진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5~25cm 정도의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강원지방에서는 '곤드레'라고 하여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재배하기도 한다. 전초는 감기, 금차, 지혈, 토혈, 출혈, 창종, 부종, 대하증, 안태 등에 약으로 쓰인다. 곤드레 나물은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채취하여 쌀 위에 얹어 밥을 지은 후 양념장과 함께 비벼 먹는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으며 부드럽다. 또 혈액순환도 좋게 하고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웰빙식품이다. 강원도에 가면 곤드레나물밥집을 종종 볼 수 있어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다. 모래가 많은 토양에 잘 익은 씨앗을 뿌리면 한 달이 안 되어 싹이 난다. 물주기만 주의하면 키우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햇볕에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자료제공: 고려대 야생초본식물 자원종자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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