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인구증가율 전국 최저 수준
국토부 계획대비 14% 그쳐
출·퇴근 가능 … 역효과 추정
가족 동반 이주율도 16.7%
국토부 계획대비 14% 그쳐
출·퇴근 가능 … 역효과 추정
가족 동반 이주율도 16.7%
충북 혁신도시 인구증가율이 전국 혁신도시이 비해 가장 저조하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혁신도시 건설통계 자료에 따르면 충북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4만2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지난 6월말 기준 5738명이에 불과해 계획대비 14%에 머물렀다.
특히 혁신도시로 이주한 이전 공공기관 직원 1489명(4월말 기준) 중 가족동반 이주율도 16.7%(248명)에 그쳤다.
가족 동반 이주율이 10%대에 머문 지역은 강원(19.2%)과 경남(17.6%)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진천군과 음성군의 중간에 자리 잡은 충북 혁신도시는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할 수 있다 보니 인구유입에 역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인구유입이 지지부진하다 보니 혁신도시 전체 아파트 1만3986가구(7월말 기준) 중 19.4%(2719가구)만 입주해 대구(17.4%)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충북 혁신도시 11개 이전기관 중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통신정책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7곳은 이전을 마쳤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4곳은 이전을 준비 중이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