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시의원 “능력있는 인사 적재적소 배치해 업무 효율성 높여야”
대전시 산하 공기업 임원 10명중 7명이 공무원 출신 ‘관피아’ 로 나타났다.이들은 정년을 1~2년 앞두고 명예퇴직한 뒤 높은 연봉과 정년보다 몇 년을 더 근무할 수 있는 시 산하 공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대전도시공사의 경우 박남일 사장을 제외한 경영이사와 사업이사 2명 모두 명예퇴직 공무원이고, 대전마케팅공사 상임이사 또한 시 기획관 출신이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을 제외한 2명의 상임이사가 대전시에서 과장을 지낸 공무원 출신이고, 사장이 공석중인 대전도시철도공사도 상임이사 2명 모두 명예퇴직 공무원이다. 특히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인사청문간담회를 앞둔 차준일씨가 사장에 임명된다면 3명의 임원이 모두 명예퇴직 공무원으로 채워지게 된다.
김동섭 대전시의원(새정차·유성2·사진)은 “업무능력을 인정받는 인사가 적재적소에 배치돼 공기업이나 출연기관에서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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