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교차로 분쟁 '물꼬' 트이나
수안보 교차로 분쟁 '물꼬' 트이나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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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사고 위험 이유 사업자 평면교차로안 반대해 갈등
충주시 수안보IC~수안보 구간 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입체교차로 설치를 놓고 지역주민들과 시행사업자간 빚고 있는 갈등해소를 위해 국민고충처리 위원회가 현장조정에 나섰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확장공사 구간내 교차로 설치 예정지역은 공사 추진이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고충위는 14일 오후 2시 충주시청에서 고충위 위원장이 주재하는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당사자인 충주시 살미면 마을주민들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시 및 관할 경찰서 관계자 등의 의견을 조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004년부터 시행중인 국도 19호선 수안보IC~수안보간 기존 2차로 도로의 4차로 확장 도로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업시행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입체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설치해주기로 해 민원이 발생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교차로 설치지점의 도로는 급경사가 심하고 사고 위험이 클 뿐 아니라 온천지구로 지정된 수안보는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평면교차로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보다 앞서 충주시와 충주경찰서에 입체교차로 설치를 수차례 건의하는 등 지난 9월28일 고충위에도 민원을 보냈다.

현장 예비조사를 마친 고충위 관계자는 "교차로 설치예정 지점의 경사가 급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서 입체교차로 설치의 타당성이 인정되지만, 사업시행자쪽 입장도 고려해 최대한 만족할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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