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사진)가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테임즈의 사이클링히트 활약에 힘입어 9-8 역전승을 거뒀다.
테임즈는 올해 4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이어 2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한 선수가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것도 역대 2번째다. 은퇴한 양준혁이 1996년과 2003년에 한 차례씩 기록한 적이 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이어 5회에 3루타를 때렸고, 6회에 2루타를 치며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5타수 5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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