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패 3인방 문책 없다"
"부동산 실패 3인방 문책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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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현재 검토사항 아니다"… 비난여론 확산될 듯
추병직 건교부장관과 이백만 대통령 홍보수석, 김수현 사회정책비서관 등 부동산 3인방에 대한 인책론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문책론 등 현재 검토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추병직 장관 문책론에 대해 "주무장관이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추진 중인데 지금 문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지난 10일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는 식의 글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수십억원 대의 강남 아파트를 부인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밝혀진 이 수석에 대해서도 "홍보수석의 이야기는 정부의 정책을 신뢰해 달라고 설명하려던 과정에서 빚어진 것이지 (그 글이) 정책의 혼선을 가지고 왔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두둔했다. 윤 대변인은 "이 수석의 부인명의의 아파트 또한 일반분양 공고된 것을 분양당첨 받은 것이며, 주택청약 통장에서 분양신청 한 것으로 특혜분양이 아니었다"고 하면서 "중도금과 관련된 은행대출부분도 아파트 담보 대출이었다"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부동산 3인방에 대한 문책론에 방어벽을 견고히 하면서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 불만은 팽배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신은 강남아파트를 소유하고도 국민들에게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고 종용, 울분을 폭발시킨 이 수석 또한 문책 없이 넘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비난여론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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