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근 수량 30% 증가 효과
4년근 수량 30% 증가 효과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5.07.1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라인드 차광막 설치 … 외부 온도따라 개폐 가능

광합성 효율 높아져 품질 향상 … 원가절감 기대도
인삼의 품질 향상을 위해 햇빛과 수분을 기존 시설보다 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고 작업이 편리한 인삼 재배시설이 개발됐다. 음성군 소이면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에서 비닐하우스와 흡사하지만 차광막을 블라인드로 만들어 햇빛과 수분량을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인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시설을 개발했다.

이 시설은 기존의 시설보다 3배 정도 높고 넓으면서 농업인이 농기계로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삼특작부가 이 시설에서 인삼을 시험 재배한 결과 4년근을 기준으로 30% 정도 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기존보다 60% 정도 높게 나타났다.

장인배 농촌진흥청 인삼과 연구사는 “온도가 낮은 오전에는 블라인드를 열어주고 온도가 높은 오후에는 닫아주면서 광합성 효율이 높아져 좋은 품질의 인삼이 생산된다”며 “특히 작업공간이 좁아 앉아서 작업을 해야 했던 인삼재배 농민들에게 이번 개량시설 개발은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읍에서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어모씨는 “인삼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품도 많이 들고 자재비도 많이 들어 힘들었는데 개량시설을 도입하면 모든 면에서 편리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농촌진흥청은 새롭게 개발된 개량시설을 농가에 보급해 농작업의 효율성과 인삼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