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배구축제 삼성화재·흥국생명 첫승 신고
여름배구축제 삼성화재·흥국생명 첫승 신고
  • 문종극 기자
  • 승인 2015.07.12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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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3-1·GS칼텍스 3-0 격파

류윤식 · 이재영 최다득점 등 맹활약
#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3-1 승

삼성화재(감독 임도헌)가 1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1차전에서 우리카드에 3-1(26-24 19-25 25-16 25-21)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18득점 4블로킹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김명진과 고희진이 각각 17점과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신으뜸과 최홍석이 팀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렸지만 리시브 불안으로 승리를 내줬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속공과 류윤식의 서브에이스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리베로 정민수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순식간에 4점을 헌납하며 5-8로 끌려갔다. 하지만 순식간에 박상하와 신으뜸의 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1점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공격에서 자주 엇박자를 냈고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의 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3-21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듀스를 허용했다.

이어 우리카드 조진구의 서브 범실에 이어 김명진이 백어택에 성공하며 1세트를 26-24로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리시브가 흔들리며 삼성화재에 연이어 오픈 찬스를 내주며 끌려갔다.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우리카드는 이를 의식한 듯 높은 타점에서 스파이크를 때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라이트 용동국의 공격은 센터 고희진과 이선규에게 번번이 가로 막혔다. 점수는 14-20으로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결국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과 범실로 25-16으로 패했다.

4세트는 1점차 승부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런 흐름은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분위기는 삼성화재로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백어택과 류윤식의 C속공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19-16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우리카드의 범실과 김명진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25-21을 기록, 경기를 끝마쳤다.



# 흥국생명, GS칼텍스 3-0 격파

흥국생명(감독 박미희)은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3-0(25-21 25-19 26-24)으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첫 승을 신고하며 201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17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수지와 김혜진이 각각 13점과 9점을 합작한 반면 GS칼텍스는 이소영이 15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의 주도권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흥국생명은 공윤희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속공과 상대의 실책을 더해 12-7로 점수차를 벌렸다. 지난해 준우승팀 GS칼텍스는 세트 초반에 리시브 불안에 고전했다.

흥국생명이 20-15로 5점차로 앞서 나갔지만 GS칼텍스는 흐트러진 분위기를 가다듬고 추격에 나섰다.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과 한송이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9-21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김수지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24-21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흥국생명은 표승주의 서브 범실과 공윤희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의 C속공을 앞세워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배유나의 오픈공격과 정지윤의 서브에이스가 더하며 1점씩 따라 붙기 시작했고 승부를 22-22로 끌고 갔다. GS칼텍스의 끈질긴 승부에도 불구하고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24-25, 상황에서 배유나가 블로킹 네트터치를 범해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지난 11일 개막일 경기에서는 남자부 A조 1차전 경기가 열린 가운데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3-2(27-25 29-31 25-27 25-21 15-8)로, 우승후보 OK저축은행은 신협상무를 3-0(25-22 25-22 25-22)로 제압했으며, 여자부 A조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도고공사를 3-1(25-14 20-25 25-21 25-21)로 꺾고 1차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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