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씨씨에스(CCS) 그룹 회장이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1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씨에스 그룹 유홍무(56) 회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주가조작 전문가들과 짜고 총 1300여회(180여만주)의 매수주문을 낸 뒤 주가가 오르자 차명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을 매도해 20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실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세조종 여파로 주당 900원대에 거래되던 이 회사 주식은 최고 3475원까지 4배 가까이 올랐다.
씨씨에스 그룹은 씨씨에스 충북방송과 SB인터랙티브 등 자회사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주 사업으로 하는 뉴미디어 기업이다.
씨씨에스 충북방송은 종합유선방송사로 2001년 설립해 충주·제천·단양 등 충북 도내 북부권과 증평·진천·음성·괴산 등 도내 7개 시·군의 소식과 프로그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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