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벗어나 `숲속 힐링' 단양 소백산화전민촌 인기
도심서 벗어나 `숲속 힐링' 단양 소백산화전민촌 인기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5.07.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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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집 등 복원 … 인근 명승지 즐비·체험 프로그램도 다채
단양 소백산화전민촌이 도심을 피해 한적한 숲 속에서 문명을 잠시 뒤로 하고 휴식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1970년대 화전을 금지한 후 방치된 영춘면 하리 소백산 자락 260㏊에 화전민촌을 복원했다.

이곳은 화전민의 전통 생활 양식을 체험할 화전민가 너와집 5동,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9동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화전민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을에는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의 옛 농기계를 전시했고, 저렴한 체험비용만 내면 산속에 파종한 더덕이나 산양삼 등을 계절에 따라 직접 채취할 수 있다.

소백산화전민촌 인근에는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온달평강 로맨스 길, 온달산성 등 도심의 상념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명승지가 즐비하다.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 온달드라마 오픈세트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천계곡 등 유명 관광지도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주말이면 화전민가 9동 모두가 예약되는 등 체험활동과 숙박 예약을 묻는 관광객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백산화전민촌의 초가집과 너와집에 하루 묵는 비용은 6만~10만원이고, 임산물 채위 체험비는 1만∼2만원이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ww w.forestventure.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실제 화전민이 살았던 오지마을의 자연 속에서 기성세대는 옛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소백산화전민촌을 올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단양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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