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 팔아 이웃사랑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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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1.08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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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協, 시민참여형 행복나눔 장터
   
▲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전혜정)는 오는 11일 오전 9시 청주서문대교에서‘시민참여형 행복나눔장터’를 개장한다.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전혜정)는 오는 11일 오전 9시 청주서문대교에서 '시민참여형 행복나눔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 및 보육시설연합회, 시니어클럽 등 22개 단체가 참여한다.

시민들에게 재활용 이용을 통해 문화운동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장터에서 참가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버려지기 쉬운 의류, 도서, 학용품, 장난감 등의 물건을 교환 및 판매하면 된다.

일명 도깨비 시장으로 불리는 행복나눔장터는 그동안 지역·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됐던 성금 모금 및 이벤트성 알뜰시장을 통합해 서문교 내 787 면적에 일반인 판매코너 48자리, 단체 10자리 등 총 58자리를 마련해 개인과 가족, 단체, 기관 등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율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받아 연말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지난달까지 약 85만원이 축적됐다.

한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색소폰, 통키타 연주를 곁들여진 작은 음악회도 즐기고, 명사들이 기증한 물품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부모와 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김정희 종이공예강사가 진행하는 재활용품 시연회 및 전시회도 마련됐다.

김지숙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은 "개인에게는 유용하지 않지만 필요한 사람끼리 다시 아껴쓸 수 있는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직접 판매하고 교환하기도 해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운동의 산교육장이었다"며 "나눔장터에는 초등학생을 비롯해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액세서리 같은 물건을 판매하며 경제교육을 몸으로 배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행복나눔장터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당일 사직동 분수대 옆 장터입구 안내코너에서 현장접수하면 된다.

참가요건은 재활용품이 80% 이상으로 1자리당 판매가능 물품수는 80개 또는 3보따리로 제한된다.

지난 4월 처음 개장한 장터는 이번 개장을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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