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메르스' 발빠른 대응
순천향대 천안병원 `메르스' 발빠른 대응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5.06.1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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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비상대책본부 구성

이달부터 임시진료소 등 설치

중증환자 감염 원천봉쇄도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메르스 확산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말 메르스의 확산속도가 예사롭지 않음을 인지하고 감염내과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달 1일부터는 병원밖에 임시진료소 2곳과 환자분류소 2곳, 임시 격리병실도 2개를 설치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입원치료중인 수많은 중증 환자들의 원내 감염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면회객 출입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응급실 외부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진료소에서는 교수들이 순번을 정해 24시간 당직을 섰다. 감염내과와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모두 열흘이상 귀가도 미루고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메르스 유언비어가 난무하면서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찾는 외래환자는 급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병원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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