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여름 계절상품 판매 `쑥쑥'
때이른 무더위… 여름 계절상품 판매 `쑥쑥'
  • 손우경 기자
  • 승인 2015.05.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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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충북유통·롯데마트 등

에어컨 판매액 220% 증가

소면 200%·참외 84.6% ↑
`에어컨 220%, 소면 200%, 참외 84.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지난 5월 여름 계절상품들의 판매신장 수치다. 이른 여름날씨탓에 빙과류 등 여름 계절음식과 에어컨 등 여름용 가전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달 31일 농협충북유통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에어컨 판매액이 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판매액 500만원보다 무려 220%나 증가했다. 또 여름계절 먹을거리인 소면도 200%, 아이스크림도 45%나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여서 롯데마트 서청주점에 따르면 참외판매액이 지난해보다 84.6%나 증가했으며, 수박은 48.3% 더 팔렸다.

더운 날씨와 연휴에 따른 나들이 수요가 많은 삼겹살과 쌈채류, 방울토마토등의 판매가 늘었다.

반면, 캠핑용품의 경우 일교차가 아직까지 크고,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지난해보다 판매액이 소폭 감소했다.

때이른 여름특수에 따라 일부 제품의 가격도 올랐다.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감자의 경우 1㎏당 43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400원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탓에 여름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여기에 일부 작물의 경우 수확량이 떨어져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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