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시내면세점 지역영향 미미”
관세청 “서울시내면세점 지역영향 미미”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05.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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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관세청이 오는 7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지역면세점 이용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본보 5월 26일자 5면보도

26일 관세청 관계자는 “지역면세점을 이용하려던 사람이 서울에 면세점이 더 생겼다고 해서 서울면세점을 이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이유에 대해서 “외국인관광객이 서울지역에 급증하며 면세점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와 함께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청주 중원산업측도 서울면세점이 지역면세점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원면세점 관계자는 “인두세(국내여행사가 중국모객여행사에 관광객 1인당 지급하는 돈) 지불로 마이너스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국내여행사가 수수료를 많이 받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서울면세점으로 유도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면세점 운영에 대해 “청주면세점을 기반으로 서울면세점을 운영할 것”이라며 “지금은 청주면세점의 수급 물량규모가 작아 공급가 할인에 제한이 있지만, 면세점 규모가 커지면 가격을 더 낮춰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 “중원면세점은 인천공항을 제외하고 여느 공항의 면세점이나 다른 지역 면세점보다 크며 물품도 좋은 편”이라며 이번 유치전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중원면세점은 롯데와 함께 최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롯데측은 중원면세점에 지분참여 방식이 아닌 함께 영업하면서 운영노하우를 중원면세점측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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