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우한시(武漢市)를 지역 기업체의 중국 내륙지역 진출교두보로 활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우한시에서 열린 중국 중부투자무역박람회에 윤재길 청주시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역 유망중소기업 19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참가기업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133건, 535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하는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 현장에서 계약까지 이루어진 상담은 45만달러(약 5억원)에 달했다.

중부투자무역박람회는 중국 중부지역 6개성(省)의 국제협력과 개방의 핵심 교두보역할을 수행하는 중부지역 최대의 무역투자행사이다.

시 관계자는 “우한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년 10%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수출유망지역으로 이번 우한박람회 참가사업은 청주지역 기업들이 한류와 자매도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중국 우한시에서 개최되는 청주-우한 교류 15주년 기념행사에 맞처 중국 우한시에 통상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