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석장소하천 정비사업 `하세월'
진천 석장소하천 정비사업 `하세월'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5.04.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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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 못해 3년째 지지부진 … 공정률 40% 그쳐
진천군이 수해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석장소하천 정비사업이 3년째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지보상은 끝났으나 계획대로 국비 확보가 안돼 공사에 속도를 못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석장소하천 수해예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정률이 40%에 그치고 있다.

석장소하천은 혁신도시 내 우수의 대부분이 유입되는 하천으로 수해예방을 위해 확장 정비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총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석장소하천 2.67km 구간에 축제와 호안 공사를 하고 교량 5개소, 취수보 2개소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2013년부터 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지원되는 국비에 맞춰 공사를 하다보니 3년이 다되도록 전체 구간의 절반도 공사를 못했다.

공사는 2013년 국·군비를 합쳐 41억원으로 토지보상과 하천 200m를, 2014년 15억원으로 360m를 확장 정비하는 데 그쳤다.

올해 투입될 예산도 국비 7억8000만원, 군비 7억8000만원 등 15억여만원에 불과해 완공은 기대하기 어렵다. 애초 군은 이 하천정비 계획을 세우면서 완공시점을 2016년으로 잡았다. 결국 국비가 찔끔찔끔 지원되면서 완공시기는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군은 앞으로 국비와 군비로 49억원을 더 투입해야 한다.

/진천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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