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거사 접근, 모든 당사자의 치유와 화해가 중요"
美 "과거사 접근, 모든 당사자의 치유와 화해가 중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3.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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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 과거 잘못 시인 및 사죄 우회적 요구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접근하는데 있어 미국은 모든 당사자들의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 왔다고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하프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한 미 퇴역군인 단체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과 관련, 아베 총리가 전시 일본이 저지른 과오를 시인해야만 의회 연설을 허용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최근 중국과 독일이 일본에 과거사를 직시할 것을 요구한 것처럼 미국 정부도 일본에 과거사 문제 직시를 요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프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하프 대변인의 발언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 미국이 일본에 대해 적극적인 압박을 가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모든 당사자의 치유와 화해가 중요하다고 밝힌 것은 일본이 과거 잘못에 대해 시인하고 사죄해야 함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하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가 만찬을 가질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아베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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