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재무구조 개선작업 탄력
코스모화학 재무구조 개선작업 탄력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5.02.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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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공장 유휴부지 매각 … 72억여원 처분이익 확보

코스모화학(005420)이 온산공장 내 유휴 부지를 매각,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코스모화학은 지난 2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891-12번지 온산공장 내 유휴부지 약 2만 4000㎡ 부지를 고려아연㈜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33억원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코스모화학은 약 72억원의 처분이익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코스모화학의 유동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휴부지 매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꾸준히 진행해 오던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유휴부지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이를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모화학은 2014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력사업인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부터 고부가가치의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시작하는 등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화학은 현재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 내수시장의 약 90%를 확보하고 있으며, 종합 이산화티타늄 업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은 유분산성, 내열성, 내후성이 뛰어나 도료, 안료,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초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역할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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