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올해에 열리는 것 맞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올해에 열리는 것 맞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5.02.22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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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3년 행사 홍보만 가득언론 보도된 기획전·국제공모전 등 정보도 전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 됐지만 정작 이를 알려내야 하는 관련 홈페이지는 아직도 2013년이다.

이 때문에 국제공예비엔날레를 청주시의 대표 축제이자 국제행사로 자부하면서도 전 세계인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홈페이지 운영은 지역 축제만도 못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22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3년에 치른 행사 홍보로만 장식돼 있고, 2015년 국제행사와 관련해서는 공지사항에 단 한 개만 올려진 것이 전부다.

메인 화면에서 이미 여려차례 언론에 보도된 2015년 기획전 주제나 초대국가전, 국제공모전, 특별전 기획을 맡은 알랭 드 보통의 내한 소식은 물론, 전시기간조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홍보 메인 매체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국내 작가들은 물론, 해외 작가나 관계자들로 부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주영 작가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았지만, 공식 홈페이지는 2년 전 행사만 알려줄 뿐 올해 진행될 행사 정보는 하나도 얻을 수 없었다”며 “홈페이지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국제행사를 치르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행사를 홍보하는 메인 홈페이지 관리는 기본인데 현재 상태로 보면 행사가 없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작가들의 참여를 높이고 일반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홈페이지 운영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주시 관계자는 “비엔날레 조직이 새롭게 갖춰진 만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Hands +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공예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는 기획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 중국관, 알랭 드 보통 특별전과 함께 해외작가 공동워크숍, 문화예술이벤트 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젝트, 에코비엔날레, 국제아트페어 등이 부대사업으로 열린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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