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에 이어 또” … 주민들 불안감 고조
최근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잇따라 화학물질이 유출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13일 오후 4시 46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내 한 액화가스 충전·제조공장에서 실란(SiH4)가스 밸브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화학차 9대와 화학구조대 등 25명이 출동해 실란가스 용기(47ℓ) 주변을 냉각하며 용기 내 가스를 연소시켜 오후 6시30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실란가스 47ℓ가량이 누출됐고 가스용기를 태워 소방서 추산 100만원의 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주입 중 가스와 공기가 접촉해 자연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산어단지내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염화제2철수용액 2톤이 누출되기도 했다.
/김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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