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號, 55년만에 정상 향한 담금질
슈틸리케號, 55년만에 정상 향한 담금질
  • 뉴시스
  • 승인 2015.01.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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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대비 훈련 … 필드 플레이 등 맞춤형 진행

골키퍼 김진현 세트피스 수비·승부차기 대비도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눈앞에 둔 슈틸리케호가 꿈을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28일 오후 시드니의 코가라 파크에서 결승전 대비 첫 대표팀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체력소모가 컸던 주전조와 그렇지 않았던 조로 나뉘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이정협(24·상주)·손흥민(23·레버쿠젠)·기성용(26·스완지시티) 등 핵심 멤버들은 가벼운 러닝만을 소화한 채 회복에 전념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훈련을 마치고 마사지를 받는 등 휴식을 취했다.

이라크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이근호(30·엘 자이시)·한국영(25·카타르SC)·장현수(24·광저우 푸리)는 경기에 뛰지 않았던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똑같은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은 크게 필드 플레이어와 골키퍼 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빠른 패스를 통해 좁은 공간을 빠져 나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0m 이내로 골대를 좁힌 상황에서 선수들이 압박과 탈압박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김승규(25·울산)와 정성룡(29·수원) 골키퍼는 각각 골대를 맡아 필드 플레이어들이 실전과 같은 슈팅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주전 골키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은 김봉수(45) 골키퍼 코치와 함께 일대일 맞춤형 훈련을 했다.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물론, 크로스가 좋은 호주를 감안해 펀칭으로 걷어내는 등의 상황별 훈련을 했다. 혹시 나올지 모를 승부차기에 대한 훈련도 빼놓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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