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개인 타이틀의 향방도 관심을 모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득점왕 경쟁이다.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을 모두 마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리 마브쿠트, 요르단의 알 다르두르가 4골로 득점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다르두르가 도움 1개를 기록해 나란히 4골로 대회를 마칠 경우, 득점왕에 오른다. 골의 수가 같으면 도움 수가 많은 선수가 앞선다. 도움 수마저 같으면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우선이다.
팀 케이힐(호주), 혼다 케이스케(일본), 순커(중국) 등이 3골로 나란히 뒤를 잇고 있다.
득점부문 순위표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4강전에 오른 팀의 경우, 최소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4강전에서 이기면 결승전, 져도 3·4위전을 갖는다.
한국-이라크 외에 4강전에 오른 호주와 UAE 선수들도 기회가 남았다. 마브쿠트, 케이힐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셈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이는 손흥민(레버쿠젠)으로 2골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넣었다.
2011년 카타르대회의 득점왕은 한국의 구자철(마인츠)이었다. 5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역대 최다 골 득점왕은 1996년 UAE대회의 알리 다에이(이란)다. 8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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