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생물 통해 표현한 삶의 허무함 예술로 바라본 공동체적 문제의식
바다생물 통해 표현한 삶의 허무함 예술로 바라본 공동체적 문제의식
  • 손우경 기자
  • 승인 2015.01.1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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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엄해조 개인전·의도적 긴장 상영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15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첫 번째 전시와 2014 우민극장-의도적 긴장’을 선보이고 있다.

‘2015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의 첫 번째 개인전은 엄해조 작가의 ‘Muto’로, 다음달 21일까지 전시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는 16세기 북유럽에서 시작된 ‘바니타스(덧없음,vanitas)’에 영감을 받아 조개, 산호 등의 바다생물을 소재로 정물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살아있기에 동시에 소멸을 수반하는 바다생물을 통해,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세상의 삶도 일시적이며 부질없음을 암시한다"고 소개했다.

엄해조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삶의 허무를 주제로 삼고, 지금의 시점에서 가치를 둬야 할 것은 무엇이며 어떤 것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가 끝없이 질문한다."고 말했다.

우민아트센터는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우민을 유망 신진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며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작품의 홍보 및 기획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민아트센터의 본 전시장에서는 ‘예술과 공동체’란 주제로 ‘의도적 긴장’을 17일까지 상영한다.

이 작품은 예술을 매개로 공동체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사회적 역할을 실험해온 작가들의 작업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김동령, 남대웅, 이영민, 이완, 전소정, 정은영씨 등 6명이다. 작품의 상영시간은 평일 1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은 12시부터 4시까지다.



/손우경기자

songij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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