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몸 상태 아주 좋아…추신수다운 모습 보일 것"
추신수 "몸 상태 아주 좋아…추신수다운 모습 보일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1.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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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부상 탓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덴턴에서 사인회를 한 후 '폭스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올해는 추신수다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부활을 다짐했다.
201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7년간 총 1억3000만 달러(약 1418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큰 기대를 받은 지난해 추신수는 한 시즌 내내 왼 발목과 왼 팔꿈치 부상에 시달려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 3도루 58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8월 왼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9월에는 오른 발목 수술을 했다. 일찌감치 올해를 준비한 셈이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올해 텍사스의 성적을 전망하면서 추신수의 몸 상태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추신수는 "지난해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부상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었다"며 "보통 경기 준비를 할 때 투수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지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을지 생각해야 했다. 내 머리에서 떠오르는 첫 질문이 그것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현재 팔꿈치 상태는 100%다. 아직 발목은 가끔 뻣뻣한 느낌이 있지만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추신수는 예년보다 빠른 지난해 11월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현재 뛰는데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다. 티배팅과 35m 정도의 캐치볼도 하고 있다.
추신수는 농담을 섞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좋다"며 웃어보였다.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과 팬들이 이 팀에 데려왔을 때 '보통의 추신수'를 원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플레이하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추신수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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