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법고창신’ 강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사진)은 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에 바탕을 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겠다”고 말했다.이날 김 교육감은 “이제는 진보나 보수로 나누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고, 한번도 마음에 둔 적이 없다”며 “충북교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만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급진적인 태도는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고, 수구적인 태도는 무조건 나아가지 않으려는 퇴행적인 자세로 창발적인 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며 “앞으로 이 두 가지를 경계하면서 법고창신의 자세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옛것에 토대(土臺)를 두되 그 것을 변화(變化)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根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사자성어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새해 화두로 정했다.
또한 오는 8일 첫 해외 방문에 대해서는 “유럽방문과 관련해 주변에서 우려도 있지만 수업혁신과 대안교육의 시사점을 찾기 위해 방문단을 구성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편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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