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가지 수분 공급 원활하게 해줘야”
“토양·가지 수분 공급 원활하게 해줘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4.12.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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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블루베리 겨울철 동파 예방·관리 요령 전파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8일 겨울철 동파 예방법 등 블루베리 재배포장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활용해 줄 것을 도내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물 빠짐이 나쁜 토양, 뒤늦은 비료주기, 질소함량이 높은 가축분뇨 또는 완효성 비료주기, 늦은 여름전정 등으로 늦가을에 가지가 미처 굳어지지 않을 경우 품종에 따라 겨울철에 쉽게 동해를 받는다.

특히 지하부에 있는 블루베리 뿌리는 지상부처럼 굳어지는 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쉽게 동해를 받는다.

이에 따라 바크, 목재칩 등 분해가 늦고 비료성분이 적은 유기물로 뿌리로부터 50~70㎝ 주위에 10~15㎝ 높이로 덮어주면 동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블루베리는 뿌리의 양분과 수분흡수 활동은 정지 상태이지만 토양의 건조는 뿌리를 죽게 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피트모스를 많이 사용한 과원의 경우 건조 후 수분 재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눈에 의한 가지 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가지 전체를 끈으로 묶어주거나 지주를 설치해 약한 가지들을 지탱해 준다.

도 농업기술원 이지용 과수팀장은 “블루베리는 동해에 민감하므로 중부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방풍막도 설치해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가지의 수분공급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saein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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