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에 근무하는 김주일 박사(35·사진)가 건설교통부가 주최한 '제2회 주택 및 국토·도시분야 우수논문' 현상공모에서 '기능특성에 기초한 서울 도심의 중심성 및 영향력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논문은 다양화되고 세분화 되어가는 도시기능을 양적인 분포보다는 질적인 분포가 지역의 특성이나 공간구조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전제하에 서울의 도심과 부도심 정책의 방향을 질적인 분포에 초점을 두고 기능의 질적 특성을 고려한 '중심성 지수'와 도심의 '기능적 영향력 모형'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도심체계와 공간구조의 변화과정을 보다 실질적인 기능구조의 측면에서 파악했다.

이러한 연구방법은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구조를 가지는 대도시의 공간구조를 파악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도시 재정비사업에 기능 확충의 방향을 설정하거나, 도심 및 부도심 개발의 대상 권역을 설정하는 등 정책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