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빌라트 분양 '광고와 딴판'
국제빌라트 분양 '광고와 딴판'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0.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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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실제 평수보다 분양평수 부풀려 입주자 피해
충주시 문화동에 다세대 가구를 건설한 국제빌라트가 실제평수보다 분양평수를 크게 부풀려 분양해 물의를 빗는 등 입주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국제빌라트에 입주한 김모씨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국제빌라트가 1개 동 8가구씩 2개 동 16가구를 분양하면서 광고를 통해 35평형(115.5)을 평당 280만원에 분양한다고 했지만, 계약 후 드러난 실제평수는 24평 1홉(79.67)으로 실제 평당 가격은 400만원에 이르는 등 과대광고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들은 가구당 9500만원에서 9800만원에 각각 분양을 받아 계약했으나 실거래 가격을 7700만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등록, 입주한 2~3세대가 매매를 원했으나 실거래 가격이 너무 적어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들은 또 "시공자가 용산동에 또 다른 다세대가구 공사를 하는 만큼 이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또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 등에 진정서를 접수, 잘잘못을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제빌라트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광고시 35평형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것을 말하며 분양가격은 자율가격"이라고 밝히고 "입주자들이 실거래가격으로 신고할 사람은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금을 더 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국제빌라트의 거실 등 전용면적은 79.67이고 공용면적이 6.345, 발코니를 포함한 서비스면적이 8.28으로 모든 면적을 합쳐도 94.295에 불과해 35평형에 모자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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