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정당방위 사건으로 보고 불기소처분을 내린 현지 수사당국의 처분에 반발한 이씨가 가해자인 A군(21)을 폭행치사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는 A군의 거주지가 청주인 점을 확인, 애초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냈으나 검찰은 이를 흥덕서에 내려보냈다.
이 사건은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고등학교에서 호칭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던 중 A군(당시 17세)이 이씨 아들(당시 19세)의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군이 먼저 때려 방어 차원에서 이뤄진 폭행”이라는 A군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당방위로 불기소 처분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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