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미국인 선수, 사상 최초로 100명 넘어
非미국인 선수, 사상 최초로 100명 넘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1.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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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고 있는 비(非)미국인 즉 외국인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NBA는 6일(한국시간) "2014~2015시즌 각 구단이 정식 선수로 등록한 외국인선수가 사상 최초로 100명을 넘어 1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등록 외국인선수들의 출신 국가는 총 37개국으로 지난 시즌 92명보다 9명 늘었다.

2000~2001시즌에 뛰었던 외국인선수 45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아졌고, 1990~1990시즌의 21명보다는 무려 5배 가량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앤드류 위긴스, 앤서니 베넷 등의 출신 국가인 캐나다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가 10명, 호주와 브라질이 각각 8명과 7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외국인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마누 지노빌리(아르헨티나), 티아고 스플리터(브라질), 토니 파커(프랑스), 패트릭 밀스(호주), 코리 조셉(캐나다), 팀 던컨(버진 아일랜드·미국령), 마르코 벨리넬리(이탈리아) 등 총 9명이 뛰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브루클린 네츠가 6명,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명,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 뉴욕 닉스, 피닉스 선즈, 유타 재즈 등이 4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했다.

NBA는 "글로벌 스포츠로서 농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대변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NBA는 농구의 국제화를 위해 오래 전부터 힘쓰고 있다. 전 세계 13개 시장에 사무국을 두고, 215개 국가에 47개 국어로 경기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00개국 12만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NBA 관련 상품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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