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주산단지 5개 권역 키운다
콩 주산단지 5개 권역 키운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4.1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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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천시농기센터 국산콩 육성사업 선정내년부터 2년 동안 6억 투입 … 특화단지 조성
제천시가 국산 콩 재배 주산단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해 지원하는 국산콩 수량 격차 해소 육성사업에 선정돼 6억원(국비 3억원, 시비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콩 주산단지를 육성한다.

센터는 2015년부터 2년간 한해 3억원을 지원해 콩 주산단지 5개 권역 100㏊, 15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와 협력해 기계화에 적합한 우수 신품종 우람콩 기계화 단지 80㏊, 100농가를 선정해 범용콤바인을 활용한 기계화 수확 작업을 해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품종 우람콩은 하엽고가 19㎝로 높아 범용 콤바인을 활용한 기계화 수확이 가능하며, 제천지역 주 재배품종인 대원콩과 비교해 15%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제천에서 생산하는 콩은 석회암지대의 점토에서 생산해 광물질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저장성이 강하고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주야간 온도차가 심해 잎에서 생성된 양분이 열매에 그대로 전달돼 잘 여물고 잔자갈이 섞인 배수 양호한 토양에서 재배돼 재질이 단단한 장점도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와 MOU를 체결해 전국 최고의 콩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신품종 우량종자를 농가에 보급해 밭작물 2모작 기계화재배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천시의 콩 재배면적은 1100㏊로 2000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300톤의 고품질 콩을 생산하고 있다.

/제천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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