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시리즈는 사상 첫 한류 대결" 日 언론
"이번 일본시리즈는 사상 첫 한류 대결" 日 언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0.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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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도 오승환·이대호 일본시리즈 맞대결에 '관심'
일본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32세 동갑내기 한국인 오승환(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일본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2일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사상 최초의 '한류 대결'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한국인 대결'이라며 이들의 맞대결에 주목했다.

스포츠닛폰은 "그동안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며 "오승환과 이대호의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적잖게 맞대결을 벌였다. 이들의 맞대결에서는 이대호가 우위를 점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3홈런 9타점을 때려냈다.

일본 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대결한 지난 5월24일 교류전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지만 이들은 팀 승리에 한층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대호는 "오승환은 (한신이 근소하게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하는)마무리 투수다. 오승환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선발진을 공략해 초반에 리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대호와의 맞대결은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혹시 안타를 맞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 맞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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